한화 채드 벨이 지난 9월3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대전 이석우 기자

 

한화가 마무리 캠프가 끝나기도 전에 외인 투수 계약을 마쳤다. 2019시즌 팀이 부진한 가운데도 활약했던 외인 원투펀치와 모두 재계약했다.

한화 구단은 17일 좌완 채드벨(30)과 계약금 30만달러, 연봉 60만달러, 옵션 20만달러 등 총액 110만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채드벨은 2019년 29경기에 나와 177.1이닝을 던지고 11승11패, 평균자책 3.50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도 15회를 달성했다. 한화가 리그 9위에 처져있는 동안에도 워윅 서폴드(29)와 함께 원투펀치로 제 몫을 했다.

시즌 중반 불운에 시달리며 승수 사냥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8월30일 이후 6경기에서 42.1이닝 동안 5승1패, 평균자책 1.70을 기록하기도 했다.

채드벨은 한화 구단을 통해 “팀에 돌아올 수 있게 돼 기쁘고 행복하다. 내년 시즌 우리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소감을 남겼다. 한화는 12월중 채드벨에 대한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