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임 첫 해 미네소타에게 지구 우승을 안기고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로코 발델리가 2019년 메이저리그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MLB.com은 13일 전미야구기자협회가 뽑은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으로 발델리가 선정됐다고 전했다. 발델리는 올해 38세의 젊은 감독으로 탬파베이에서 2015~2018년 코치를 역임하다 올해 처음 감독 자리를 맡았다. 기대가 크지는 않았으나 미네소타가 정규시즌 101승(61패)을 거두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데 공언한 공을 인정받아 부임 첫 해 감독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미네소타는 2010년 이후 9년만에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발델리는 부임 첫 해 정규시즌 100승을 거둔 역대 7번째 감독으로
미네소타는 2년만에 올해의 감독상을 배출한 구단이 됐다. 2017년 폴 몰리터에 이어 2년만에 발델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미네소타 구단 역사상 4번째 ‘올해의 감독’이 됐는데, 2010년 론 가든하이어를 포함하면 2010년대에만 3명을 배출하게 됐다.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의 영예는 세인트루이스 감독 마이크 실트가 안았다. 2018시즌 도중 팀의 수석코치에서 감독으로 승격한 실트 역시 감독으로 보낸 첫 풀타임 시즌에서 올해의 감독을 수상했다.
실트 역시 세인트루이스를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으로 이끌었다. 시즌 성적은 91승71패였다. 특히 팀의 수비력 향상에 큰 공헌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수비실책 수가 133개였던 세인트루이스는 올해 이를 66개로 절반 줄였다. 조던 힉스, 알렉스 레예스 등의 부상에도 마운드 안정까지 일궜다.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최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자랑하는 명문팀이지만 올해의 감독 수상자가 나온건 실트가 세번째다. 1985년 화이티 허조그, 2002년 토니 라루사 이후 17년만에 수상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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