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매니 마차도의 행선지가 확정되지 않은데 구단이 제시한 계약 규모 등만 계속 언급되고 있다. 이 상황에서 마차도의 에이전트가 관련 보도 내용을 부인하는 입장문을 냈다.
마차도의 에이전트 댄 로사노는 1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마차도에게 제시했다는 계약 규모는 사실이 아니다”란 요지의 입장문을 냈다. 마차도의 예상 행선지가 화이트삭스와 필라델피아로 좁혀지는 가운데, MLB.com 등은 화이트삭스가 마차도에게 ‘7년 총 1억7500만달러’ 계약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로사노는 보도 내용을 ‘정확하지 않은 정보’라고 묘사하며 “협상에 악영향을 주는 행위”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로사노는 “팬들과 미디어, 선수들과 구단들, 심지어 마차도 본인도 FA 시장에 대한 정보를 많이 궁금해하는 것은 안다”면서도 “기사들이 잘못된 정보로 선수들의 계약에 악영향을 주는 상황을 그저 지켜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 같은 반응은 마차도의 계약을 둘러싼 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나온 타개책 중 하나로 보인다. MLB.com은 “마차도의 초기 목표치는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2007년 맺은 ‘10년 총 2억7500만달러’ 계약 또는 지안카를로 스탠턴의 2014년 ‘13년 총 3억2500만달러’ 계약이었을 것”이라며 “마차도 측은 화이트삭스가 제시했다는 것보다 더 많은 돈을 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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