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핸드볼 남북 단일팀이 세계선수권 조별리그 3차전에서 강호 프랑스를 상대로 전반까지 대등한 승부를 벌였으나 아쉽게 패했다.
조영신 감독(상무)이 이끄는 ‘코리아’ 단일팀은 15일 독일 베를린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핸드볼연맹(IHF) 2019 남자 핸드볼 세계선수권 조별리그 A조 3차전 프랑스전에서 23-34로 패했다.
남측 기준 세계랭킹 19위인 단일팀은 세계랭킹 5위 프랑스와도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으나 전반까지는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전반 한 때 4점차까지 뒤졌으나 강탄(한국체대)이 투입되며 전반 22분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고, 전반 종료직전 나온 중거리슛으로 16-17을 만들었다.
후반에도 초반 3분 19-19를 만들며 선전했다. 그러나 후반 16분 프랑스가 단일팀의 연속실책을 틈타 점수차를 6점까지 벌렸고, 단일팀은 분위기를 되찾지 못해 그대로 무너진 채 경기를 마쳤다.
단일팀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A조 6개팀 중 최하위 자리를 유지했다. 6개팀 중 승점을 1점도 따내지 못한 유일한 팀이 됐다. 그러나 대한핸드볼협회는 경기장을 찾은 약 1만명의 관중들이 프랑스에 맞선 단일팀을 응원한 덕분에 선수들이 선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단일팀은 16일 조별리그 4차전에서 세계랭킹 6위 세르비아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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