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농업관측센터 “오름세 이어질 듯”
올해 급등했던 한우와 양파 가격이 내년에도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관측됐다.
1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의 ‘축산관측 겨울호’를 보면, 한우 사육 마릿수가 줄어드는 영향으로 내년에도 한우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3월 한우 사육 마릿수는 258만마리로, 올해(지난 3월 기준) 266만마리보다 3%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간 한우 큰 소 1등급 ㎏당 평균 가격은 1만7000~1만9000원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전년 같은 기간의 1만3993원보다 22~36% 오르게 되는 것이다. 정부가 2012년 말부터 암수 감축 사업을 벌여 송아지 생산은 줄고 있는 반면 정육점형 식당 등에서 한우 수요는 늘어 가격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양파 가격 상승세도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농업관측센터는 ‘엽근채소 관측 12월호’에서 내년 양파 재배면적을 평년보다 12.9% 줄어든 1만8546㏊로 예측했다. 또 최근 들어 눈·비가 자주 내리며 2016년산 양파가 습해를 입어 생산량이 줄어들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8월 2만7710원이던 양파 20㎏ 월평균 도매가격은 지난달 3만1876원까지 올라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정부 비축물량 방출이 확대된다면 가격 상승폭이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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