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반려동물 키우는 가구 갈수록 증가…올해 첫 20% 넘어
ㆍ개 사육 16.6%·고양이 2.7%
고양이를 키우는 애묘인(愛猫人)을 ‘고양이 집사’라고도 부른다. 고양이는 개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육하기 까다로워 키운다기보다 ‘모신다’고 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3년 전보다 63.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가구 중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의 비중도 20%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17일 발표한 ‘2015년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결과’를 보면 지난 10월 기준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전체 가구의 21.8%다. 2010년 17.4%, 2012년 17.9% 등 증가세가 계속되다 올해 20%를 넘었다.
개만 사육하는 가구는 16.6%인 반면 고양이만 사육하는 가구는 2.7%였다. 그러나 고양이 사육 가구수는 2012년보다 63.7% 늘었다고 검역본부는 밝혔다.
검역본부는 “고양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줄고 고양이의 독립적인 습성이 현대인의 생활패턴과 잘 어울리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사결과 국민 10명 중 9명은 동물보호센터를 통한 유기동물 입양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학대자에 대한 처벌과 동물복지를 위한 법 규제를 강화하는 데 찬성한다는 응답자도 90%가 넘었다. 반면 71.7%는 선진국에 비해 국내 동물복지 수준이 아직 낮다고 답했다. 유기된 반려동물의 원래 주인을 알 수 있게끔 반려동물과 주인에 대한 정보를 등록하게 하는 동물등록제를 찬성한다는 응답자는 55.8%였다. 길고양이 증식을 막도록 길고양이를 중성화한 뒤 방사하는 정책에 찬성한다는 응답자도 8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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