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030년 국내총생산(GDP) 기준 경제 규모가 세계 8위가 될 것이라는 보고서가 공개됐다.
영국 싱크탱크 경제경영연구센터(CEBR)는 올해 세계 14위인 한국의 경제 규모가 2030년에는 8위까지 오를 것이라고 26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밝혔다. 보고서는 2019년 한국은 호주, 스페인을 제치고 12위에 오르며, 2024년에는 캐나다, 이탈리아도 추월해 10위권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은 2009년 이후 성장 정체에서 탈피하게 돼 2030년에는 프랑스와 러시아마저 제치고 세계 8위 경제 대국이 될 것이라고 CEBR은 내다봤다.
한국 이외에도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 규모가 커질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는 2019년 세계 5위 경제대국이 되며, 중국은 2025년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규모의 경제 대국이 된다. 중국의 세계 최대 경제 대국 등극은 기존 예상보다 3년이 빠른 것이라고 CEBR은 밝혔다.
보고서는 또한 2030년 영국이 독일을 제치고 유럽 최대 경제 강국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30년 영국의 예상 경제 규모는 세계 6위, 독일은 7위였다. CEBR은 영국이 생산성이 증가해 경제가 팽창하는 데 반해 독일은 인구가 감소하고 유로화가 약세를 보여 경제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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