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NYT “경제적 불평등 초래”…경향신문 보도 소개도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논란 이후 한국에서 재벌가에 대한 분노가 확산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재벌들의 무리한 확장이 경제적 불평등을 초래했고, 이는 한국에서 최근 몇 년간 재벌에 대한 반감이 커진 원인이었다고 지적했다. 이 가운데 조 전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 파문 이후 재벌 비판 여론이 다시 일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는 사건 당시 조 전 부사장이 자신에게 무릎을 꿇렸다고 증언한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의 인터뷰 내용도 소개했다. 조 전 부사장은 이를 부인했으나,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박 사무장의 발언 이후 한국에서는 재벌가에 대한 분노가 들끓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 언론들도 이 문제를 다뤘다고 전하면서 “법 위에 군림하는 총수 일가의 전횡을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검찰이 본때를 보여야 한다”는 경향신문 13일자 사설과 재벌가 2·3세의 일탈을 다룬 경향신문 이날자 보도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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