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4일 “현재 생산 원가의 84% 수준인 수돗물 요금을 100% 수준까지 올리는 것이 목표”라며 “정부가 수도 요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이날 수자원공사 보령권관리단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한국의 수도 요금이 가장 낮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전국 지방상수도의 평균 수도 요금은 1㎥당 660원이다.
최 사장은 “정수기 시장 규모는 연 2조원인 반면 수공이 1년간 받는 상수도 요금은 1조1200억원”이라며 “수도 요금 인상분을 수도 시설에 투자하면 국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간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 정서를 고려해 수도 요금은 단계적으로 올려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보령 | 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정부는 이랬다 > 국토토지도시주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정, 가뭄 빌미 ‘4대강 후속 사업’ 밀어붙이나 (0) | 2015.11.12 |
---|---|
벌써 100만건…올 주택매매량, 사상 최대 전망 (0) | 2015.11.10 |
중소도시에 ‘마을정비형 공공임대주택’ 공급 (0) | 2015.11.02 |
용산 유엔사 부지 건물 높이 90m 넘지 않도록 (0) | 2015.10.29 |
‘지방근무 싫다’···공공기관, 지방 이전 후 희망퇴직 급증 (0) | 2015.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