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이라크 사태를 일으킨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시리아 이슬람국가(ISIS)’ 때문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업체명이 바뀌게 됐다.
모바일 결제 앱을 개발한 업체 이시스(Isis)는 이슬람 무장세력 ISIS와 철자가 같다는 이유로 사명을 바꾸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시스의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애벗은 “우연의 일치이긴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는 무장세력과 우리가 이름을 공유할 필요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ISIS는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로도 불린다. 이시스는 고대 이집트의 ‘자연과 마법’의 여신 이시스에서 사명을 따왔다.
이시스는 미국의 통신업체 AT&T, T-모바일, 버라이즌이 합작해 운영하는 벤처기업이다.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이용해 현금이나 신용카드 대신 스마트폰으로 결제할 수 있는 앱인 ‘이시스(Isis) 모바일 월렛’을 제작했다. ‘이시스 모바일 월렛’은 해외에서는 구글 월렛, 페이팔과 함께 대표적인 스마트폰 결제 앱으로 꼽힌다. 이시스는 다음달쯤 새로운 사명과 브랜드명이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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