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부터 용인~서울 민자고속도로 통행료가 최대 10% 인하된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변경실시협약을 용인~서울 민자고속도로 운영사인 경수고속도로㈜와 23일 체결한다고 밝혔다.

현재 승용차(1종)가 용인~서울 민자고속도 전구간(흥덕~헌릉·22.9㎞)을 달릴 때 통행료는 2000원이었다. 현재 서수지영업소는 1종 기준 통행료를 1100원, 금토영업소는 900원씩 받고 있다. 29일부터는 이 금액이 각각 100원씩 낮아져 승용차로 전구간을 이용할 때 통행료는 1800원으로 10% 내려간다. 중형승합차·화물차(2종) 통행료도 2000원에서 1800원으로, 대형승합차·대형화물차(3종) 통행료는 2000원에서 1900원으로 낮아진다.

용인~서울 민자고속도로 위치도 (자료 : 국토교통부)



국토부는 민자고속도의 통행료가 국가가 운영하는 재정고속도보다 낮아진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 인하는 올해들어 평택~시흥, 인천공항 고속도로에 이어 세번째다. 국토부는 “2016년부터 24년간 약 2185억원의 통행료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 나머지 민자고속도로에 대해서도 통행료 부담을 완화하고 재정을 절감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