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미 NBC 인터뷰서 심경 토로
미국 정보기관 국가안보국(NSA)의 정보감시를 폭로하고 러시아에 망명 중인 에드워드 스노든(30)이 폭로 1년을 앞두고 미국에 돌아가고 싶다는 심경을 밝혔다. 스노든은 28일(현지시간) 방송된 미 NBC 뉴스 인터뷰에서 “지구상 어디로든 갈 수만 있다면 집으로 가고 싶다”며 “하지만 신변안전 보장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현재로선) 러시아 망명기간을 연장하고 싶다”는 말도 했다. 그는 사면 가능성에 대해서는 미국 정부와 국민들이 논의해야 할 문제라면서 “내 발로 감옥에 들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노든은 지난해 6월 초 NSA의 무차별 감시활동을 폭로한 뒤 러시아로 망명했다. 임시망명기간은 오는 8월1일 만료된다.
반면 같은 날 미 CBS방송에 출연한 존 케리 국무장관은 “그는 남자답게 책임 지고, 미국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말했다. 케리는 NBC에도 연이어 출연해 “스노든은 국가를 배신한 반역자”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도 스노든의 폭로가 없었으면 NSA와 개인정보 침해에 대한 논의가 지금처럼 이뤄지진 않았을 것이라고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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