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인종차별’ 구단주 퇴출로 매각

전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 스티브 발머(58)가 인종차별 논란으로 구단주가 영구제명된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 인수에 합의했다. 

ESPN 등은 발머가 20억달러(약 2조원)에 클리퍼스 구단을 인수하는 데 합의했고, NBA 사무국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30일 보도했다. 20억달러는 북미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 수준의 매각대금이다. 발머는 2000년부터 지난 2월까지 마이크로소프트 CEO로 일했다. 포브스는 그의 재산이 203억달러(약 21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LA 클리퍼스 매각은 전 구단주 도널드 스털링이 흑인 비하 발언으로 지난달 30일 NBA에서 영구제명과 강제 매각 조치를 받은 뒤 진행됐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