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미국 국가안보국(NSA) 직원인 에드워드 스노든이 NSA의 전방위적 도청을 폭로한 지 오는 6월이면 1년째다. 스노든이 사상 처음으로 미국 방송과 가진 인터뷰가 27일(현지시간) 방영되자,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스노든에 대해 비판했다.
케리는 28일 아침 미국 CBS의 <CBS 디스 모닝>에 출연해 “그는 남자답게 책임지고, 미국으로 돌아와야 한다(Man up and come back to US)”고 말했다. 케리는 “스노든은 자기 일(NSA 요원)을 하기 전에 했을 굳건한 서약을 위반했다”며 “미국의 도청에 문제가 있다면 여기(미국)에 와서 우리 사법제도 아래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도 했다. 또 케리는 이날 미국 MSNBC의 <데일리 런다운>에 출연해 “스노든은 겁쟁이다. 국가를 배신한 반역자다. 당장 내일이라도 집에 돌아온다면 벌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케리는 스노든의 폭로가 없었으면 NSA와 개인정보 침해에 대한 논의가 지금처럼 이뤄지진 않았을 것이라고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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