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비교해보니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들 중 가장 매장 수가 많은 곳, 매장 평균 연매출액이 가장 많은 곳, 이익률이 가장 높은 브랜드는 어디일까.

공정거래위원회 산하 공정거래조정원은 가맹점을 개설하려는 사업 희망자와 관련 종사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정보공개서를 등록한 국내 15개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의 가맹점 수, 폐점률 등을 분석한 ‘프랜차이즈 비교정보(2014년 기준)’를 21일 공개했다.

가맹점 수가 가장 많은 프랜차이즈는 BBQ(전국 1684개)였다. 2위는 페리카나, 3위는 네네치킨으로 이들 브랜드는 전국에 1000개 넘는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었다. 지역별로 보면 BBQ가 서울·경기 등 7개 시·도에서 가맹점 비중이 가장 컸다. 페리카나는 인천과 대전·충남·세종 등 5개 시·도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여기를 누르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가맹점당 평균 연매출이 높은 브랜드는 교촌치킨으로 4억1946만원이었다. BBQ가 2위(3억5500만원), 호식이두마리치킨이 3위(3억2847만원), 맘스터치가 4위(2억7983만원)를 각각 기록했다. 교촌치킨 가맹점의 연매출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을 포함해 9개 시·도에 달했다. 가맹사업 본부(본사)의 자산(2014년 기준)이 가장 많이 늘어난 브랜드는 맘스터치였다. 전년에 84억2514만원이던 자산이 212.8% 늘어나 2014년 264억원을 기록했다. 맘스터치는 매출액도 2013년 497억2125만원에서 2014년 794억5733만원으로 늘어나 가장 높은 매출액 증가율(59.8%)을 기록했다.

네네치킨은 부채비율(자본 대비 부채)이 18%로 가장 낮고 자기자본비율(자산 대비 자본)은 85%로 가장 높아 ‘안정성’이 높은 프랜차이즈로 평가받았다. 또 네네치킨은 2014년 영업이익률(32.2%)과 매출액 순이익률(26.5%)이 가장 높았다.

BHC는 2014년 가맹점 수가 전년보다 30.9% 증가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15개 프랜차이즈 중 가맹점 수가 줄어든 곳은 3개에 불과해 ‘치킨집 열풍’을 실감케 했다. 가맹금과 보증금 등을 합한 초기 비용은 BBQ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급 매장을 표방하는 BBQ의 ‘프리미어 카페’ 매장(165㎡)의 최초 가맹금은 4570만원, 인테리어 비용은 2억3615만원에 이르렀다. BBQ의 배달 중심 점포인 ‘익스프레스’ 매장(26㎡)의 인테리어 등 비용은 4741만원으로, 네네치킨 33㎡ 매장의 2695만원, 교촌치킨 33㎡ 매장의 4219만원보다 높았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