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제천·KAL컵 9일 개막…한국 복귀한 아가메즈·팀 옮긴 파다르 주목
프로배구 여자부에 이어 남자부도 올 시즌 V리그 전초전을 단독으로 치른다.
2018 제천·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가 9일부터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다. 지난달 끝난 보령·한국도로공사컵 여자프로배구대회처럼 남자 컵대회도 사상 처음 단독으로 치러진다.
대회 형식은 여자 컵대회와 비슷하다. V리그 참가 7개팀에 일본 초청팀 JT를 포함해 8개팀이 2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오는 15일 각조 1·2위가 크로스토너먼트로 준결승에서 맞붙어 승자끼리 16일 결승을 치른다. A조에는 한국전력, KB손해보험, OK저축은행, 현대캐피탈이 편성됐고, B조에는 우리카드, 삼성화재, 대한항공, JT가 모였다.
여자 대회와 가장 큰 차이점은 외국인 선수가 뛸 수 있다는 것이다. V리그의 외국인 7명 중 미차 가스파리니(대한항공·슬로베니아)와 타이스 덜 호스트(삼성화재·네덜란드)만 세계선수권에 각국 대표로 참석해 나서지 못할 뿐 다른 5명은 경기에 뛸 예정이다. 한국 무대에 복귀한 리베르만 아가메즈(우리카드)와 드래프트로 팀을 옮긴 크리스티안 파다르(현대캐피탈)가 어떤 활약을 보일지가 관심사다. 여기에 초청팀 JT의 외국인 선수도 V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는 토마스 에드가다. 조별리그 B조 경기에서 아가메즈와의 맞대결이 팬들의 관심을 끈다.
국내 선수들도 새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이번 대회 팬들에게 처음 선보이게 된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던 전광인(현대캐피탈)과 김규민(대한항공), 정민수(KB손해보험)를 비롯해 OK저축은행의 ‘경기대 3인방’ 출신 송희채(삼성화재), 전광인의 자유계약선수(FA) 보상선수로 팀을 옮긴 세터 노재욱(한국전력) 등이 여름 내내 새 선수들과 갈고 닦은 호흡을 선보인다. 특히 현대캐피탈의 전광인이 새 외국인 파다르, 기존의 문성민과 이루게 될 ‘삼각편대’의 위력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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