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매입한 주택을 주거권운동단체 등 비영리법인이나 협동조합, 사회적 기업이 대학생·사회초년생용 임대주택으로 운영하게 한 사회적 주택 시범사업 대상 주택 총 293가구가 확정됐다. 이 주택은 시중 전세값의 50% 이하에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8일부터 시범사업 대상주택을 열람토록 하고 이달 19~23일 운영기관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시범사업 주택은 수도권 총 16개동 293가구다. 서울시에서는 노원구 중계동, 강북구 수유동, 중랑구 묵동·신내동 등 총 6개동 52가구가 대상 주택이다. 모두 지난해 신축된 곳으로, 대학교나 지하철역이 도보·버스로 10분 거리에 있다. 이밖에 경기 수원시에 3개동 27가구, 안산시 3개동 23가구, 오산시 3개동 28가구, 부천시 1개동 163가구가 대상 주택이 됐다.

운영기관은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달 선정된다. 오는 8~20일 중에 토, 일요일과 추석 연휴를 제외하고 대상 주택을 방문해 둘러볼 수 있다. LH는 시중 전세가격의 30% 수준으로 매입주택을 운영기관에 임대하며, 운영기관은 시중 전세가격의 50% 이하 범위 내에서 입주자에게 공급해야 한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