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수도권 더 심각…소득 22% ‘월세’
부모에게서 독립해 전·월셋집에서 사는 직장생활 5년 미만 사회초년생 10명 중 8명가량이 주거비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세 거주자들은 자신의 소득 중 22.0%를 월세로 지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는 사회초년생 5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회초년생 주거 실태 및 인식 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사회초년생 중 32.8%는 주거비가 ‘매우 부담된다’, 43.6%는 ‘부담된다’고 응답했다.
비수도권(69.6%)보다 수도권(79.7%) 거주자들이 주거비를 더 부담스러워했다. 실제 월세 세입자들의 평균 월세는 수도권이 37만6000원, 비수도권이 31만1000원으로 수도권이 6만5000원 많았다. 월세보증금도 수도권이 1477만원으로 비수도권(717만원)의 2배에 달했다.
사회초년생의 96.1%는 월세를 본인이 직접 부담하며, 월 소득의 22.0%를 월세로 낸다고 답했다. 주거비 부담이 작지 않지만 65.5%는 대중교통이나 직장과 가깝기 때문에 전·월세를 얻어 독립했다고 응답했다.
사회초년생은 임대료가 저렴한 집(38.9%)과 깨끗한 집(17.1%)을 주로 선호했다. 청년을 위해 필요한 주거대책으로는 ‘공공임대주택 확대’라는 응답이 51.0%로 가장 많았다. 청년 중 89.7%는 행복주택 입주 의향을 밝혔다. 입주 의향이 없는 청년들 중 상당수(31.5%)는 ‘선정이 되지 않을 것 같아서’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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