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가 신예 워커 뷸러의 8이닝 무실점 호투를 바탕으로 3연승을 달리며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다저스는 15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뷸러의 호투를 앞세워 3-0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의 선발 우완 뷸러는 8이닝 동안 안타 2개, 볼넷 2개를 내주는 동안 삼진을 9개 뺏어내며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다저스는 2회초 야시엘 푸이그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고 2-0으로 앞선 9회초 푸이그가 다시 솔로 홈런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류현진이 선발 등판해 패했던 지난 12일 신시내티 원정경기 이후 3경기를 모두 이기며 연승을 달렸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를 달리던 세인트루이스와 동률(81승67패)을 이뤘다. 리그 와일드카드 선두는 다저스에 4경기 앞선 밀워키다. 동시에, 이날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에 패한 서부지구 선두 콜로라도와의 승차를 반경기로 좁혔다. 콜로라도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상대 우완 선발 크리스 스트래튼에게 완봉패를 당했다. 스트래튼은 빅리그 첫 완봉승을 달성했다. 콜로라도의 오승환은 이날 등판하지 않았다.
탬파베이의 최지만은 연속 안타 행진을 멈췄다. 최지만은 이날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홈경기에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삼진만 한 번 당한채 경기를 끝냈다. 오클랜드와 탬파베이는 9회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에 돌입했지만 10회초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 크리스 데이비스가 결승 솔로 홈런을 터뜨린 덕에 오클랜드가 2-1로 이겼다. 탬파베이의 10회말 공격은 최지만 바로 앞 타순인 2번 맷 더피에서 끝나 최지만은 연장에서도 안타를 칠 기회를 잃었다. 최지만은 8일 볼티모어전부터 이어오던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끝냈다. 타율은 2할8푼에서 2할7푼3리로 소폭 떨어졌다.
추신수도 이날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텍사스-샌디에이고전에 2번·좌익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역시 4타수 무안타에 삼진 1번만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 추신수의 타율은 2할7푼이 됐다. 지난 6월11일 휴스턴전 이후 2할7푼 밑으로 타율이 떨어져본 적 없던 추신수는 최근 타격감을 끌어올리지 못하며 타율 2할7푼도 무너질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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