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피가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서울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시작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지수가 사상 처음 11000을 돌파했다.

6일(현지시간) 나스닥은 전날보다 109.67포인트(1.00%) 상승한 11108.07에 장을 마감했다. 1971년 나스닥 출범 이래 지수가 종가 기준 11000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 6월10일 사상 처음 10000을 넘긴 후 두달도 채 안돼 1000포인트가 추가 상승했다. 폭스뉴스 등은 나스닥 지수가 1000포인트 단위로 상승한 기간이 이만큼 짧았던 것은 1990년대 후반 ‘닷컴 버블’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나스닥 지수 상승은 대형 기술주들이 이끌었다. 페이스북은 전날보다 주가가 6.5% 올랐고, 애플은 3.5%, 넷플릭스는 1.4%, 마이크로소프트는 1.6% 각각 상승했다.

한편 국내 주식시장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연고점을 나흘 연속 경신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 지수 코스피는 7일 오전 10시 기준 장중 최고가로 2362.24를 기록해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이틀 전인 지난 5일 종가로 2311.86을 기록하며 2018년 10월 이후 1년 10개월만에 2300선 고지를 돌파했고, 6일에는 종가로 2342.61을 기록하며 종가 기준 연고점을 다시 넘어섰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