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김재환이 부상으로 빠져 빈 4번 타순에는 오재일과 호세 페르난데스를, 좌익수 자리엔 정진호, 국해성, 신성현 등을 번갈아 기용할 방침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전에 앞서 김재환의 부상 공백에 따른 향후 운용방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김재환은 지난 25일 대전 한화전에서 갈비뼈 부상을 당한 뒤 다음날 휴식 차원에서 엔트리에서 빠졌고, 빨라도 다음달 5일에야 1군에 복귀할 수 있다.
김 감독은 “당분간 4번 자리엔 호세(페르난데스)와 (오)재일이를 기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르난데스는 8월 타격감을 한껏 끌어올려 26일 현재 월간 타율 0.390을 기록하고 있다. 오재일 역시 월간 타율 0.348에 월간 OPS 1.023을 기록중이다. 팀에서 박세혁 다음으로 8월 OPS가 높다.
그러면서도 김 감독은 오재일을 3번 타순에 배치하는 데 무게를 뒀다. 오재일이 올 시즌 3번타순에서 타율 0.357로 맹활약했기 때문이다. 페르난데스는 올 시즌 4번타순에 4타석 들어서는 데 그쳤으나 타순을 가리지 않고 좋은 타격을 선보인 편이었다.
김재환이 주로 출전하던 좌익수 자리에는 좌타 정진호와 스위치히터 국해성, 우타 신성현 등이 번갈아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오른손 투수가 나오면 정진호가 나올 것이고, 그 외 상대 투수나 상황 등에 따라 선수 기용이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호는 김재환이 부상으로 빠진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백동훈 등과 번갈아 좌익수로 출전하기도 했다.
한편 김 감독은 김재환의 복귀 시기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통증이 사라져야 한다. 3~4일 정도 후의 상태를 보고 복귀 시점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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