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미네소타와의 홈경기에서 타격하는 텍사스 추신수. 알링턴 USA투데이연합뉴스

 

텍사스 추신수(37)가 13일만에 3안타 경기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18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미네소타전에 1번·좌익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타점은 11일 밀워키 원정 이후 7일만에, 멀티안타(2안타 이상) 및 3안타 경기는 5일 디트로이트와의 홈경기 이후 13일만에 기록했다. 추신수가 3안타 경기를 펼친 것은 올 시즌 9번째다.

추신수는 팀이 0-6으로 뒤진 1회말 첫 타석부터 우전안타를 쳤다. 다음타자 대니 산타나의 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2회말 1사 2·3루 기회에서 두번째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유격수 땅볼을 쳐 1타점도 추가했다.

세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6회말 무사 1루 네번째 타석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큰 아치를 그려내 2루타를 만들어냈다. 다만 선행주자 호세 트레비노가 홈으로 파고들다 태그아웃돼 타점을 추가하지는 못했다. 추신수도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추신수는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세번째 안타를 쳤다. 선두타자로 나서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뒤 몸쪽 속구를 우전안타로 만들어냈다.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67에서 0.271까지 끌어올렸다. 다만 텍사스는 추신수의 맹활약에도 7-12로 패했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