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의 로날드 아쿠냐가 15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마이애미와의 홈경기에서 ‘3경기 연속 선두타자 홈런’ 기록을 세운 뒤 더그아웃에 들어와 기뻐하고 있다. 애틀랜타 | AP연합뉴스

애틀랜타의 로날드 아쿠냐가 15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마이애미와의 홈경기에서 ‘3경기 연속 선두타자 홈런’ 기록을 세운 뒤 더그아웃에 들어와 기뻐하고 있다. 애틀랜타 | AP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애틀랜타의 신인 타자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21)가 보기 힘든 홈런 기록을 잇달아 세웠다.

아쿠냐는 15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마이애미와의 홈경기에서 1번·좌익수로 선발출장해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날렸다.

팀의 선취득점이자 자신의 시즌 18호 홈런이었다. 그러나 아쿠냐의 홈런이 더 의미있던 건 3경기 연속 선두타자 홈런이었다는 점이다. 아쿠냐는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마이애미와의 더블헤더 1·2차전에서 모두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했었다. 미국 NBC스포츠는 아쿠냐가 1999년 8월 브래디 앤더슨(볼티모어) 이후 19년만에 기록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아쿠냐는 5경기 연속 홈런 기록도 함께 달성했다. 애틀랜타 구단은 1997년 12월18일생인 아쿠냐가 메이저리그 사상 최연소 5경기 연속 홈런 기록을 달성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애틀랜타 팀 차원에서도 5경기 연속 홈런은 2006년 브라이언 맥켄(현 휴스턴) 이후 12년만에 나온 기록이다.

시즌 전 아메리칸리그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 함께 내셔널리그의 주목할만한 신인타자로 꼽혔던 아쿠냐는 이날 경기 7회말 홈런을 하나 더 추가하며 최근 8경기에서 8홈런을 뽑아내는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