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정. 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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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정이 1군 엔트리에 3주만에 복귀했다. 당장은 선발이 아닌 대타로 경기에 출전한다.

SK는 1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전에 앞서 최정과 우투우타 내야수 안상현을 1군에 등록하고 투수 메릴 켈리와 나주환을 말소했다. 최정은 지난달 24일 문학 두산전 경기 도중 주루 과정에서 허벅지 통증을 느껴 경기에서 빠졌다. 다음날 정밀검진에서 근육이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고 엔트리에서 빠졌다. 부상 전까지 31홈런으로 홈런왕 경쟁을 벌이던 최정은 홈런 순위도 공동 4위로 밀렸고 부상 여파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엔트리에서도 제외됐다.

그러나 당장 중심타선에 들어가 장타를 생산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일단 대타로 준비하고 있다”며 “다리 상태가 좋지 않다면 대타로 출루한 뒤에도 대주자로 교체될 수 있다. 경기가 시작돼야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선발로 나섰던 켈리는 아시안게임 휴식기 전 2경기에 등판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 선수 활용 폭을 넓히는 차원에서 엔트리에서 빠졌다. 전날 선발 3루수로 나섰던 나주환이 제외된 데 대해서 힐만 감독은 “가족 중에 몸이 좋지 않은 사람이 있다고 한다. 개인적인 차원”이라고만 했다. SK는 이날 선발 3루수로 강승호를 내세웠다. 용마고를 졸업하고 2016년 입단한 프로 3년차 내야수 안상현은 아직 1군 기록이 없다. 올시즌 퓨처스(2군)에서는 83경기에 나와 타율 2할9푼2리, 3홈런·40타점·23도루를 기록했다. 퓨처스 북부리그 도루 2위를 기록중이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