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헨리 소사(34)가 프로야구 외인 투수 사상 두번째로 통산 1000탈삼진 고지에 올랐다.
소사는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전에 선발등판해 4회말 김태균에게 이날 경기 3번째 삼진을 잡아냈다. 이 경기 전까지 통산 997삼진을 기록중이던 소사는 이로써 한국 무대 8번째 시즌만에 1000삼진을 채웠다.
1000삼진은 소사를 포함해 프로야구 사상 33명만이 이룬 기록이다. 특히 소사는 외인 투수로는 두번째로 이 기록을 세웠다. 2011~2017년 두산, 지난해 KT에서 뛰었던 더스틴 니퍼트가 소사보다 앞선 지난해 외인 최초 1000삼진을 기록한 바 있다. 시즌을 채우지 못하고 한국 무대를 떠나는 외인도 적지 않은 가운데서 니퍼트는 금자탑을 세웠다.
여기에 소사도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소사는 2012~2013년 KIA, 2014년 넥센에서 뛴 이후 2015년부터 4년 연속 LG에서 뛴 소사는 올해 재계약에 실패하고 대만에서 뛰었으나 선발 보강을 원하던 SK의 유니폼을 입고 한국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그리고 통산 1229이닝만에 1000번의 삼진을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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