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공모가 대비 3.7배가량 올라
ㆍ한전 제치고 시총 순위 22위로
ㆍ이르면 9월 코스피200 지수 포함
SK바이오팜의 주가가 상장 이래 연이틀 상한가를 기록했다.
3일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된 SK바이오팜 주가는 개장과 동시에 전날 종가(12만7000원)보다 29.92% 올라 16만5000원을 기록한 뒤 장 마감까지 유지했다. 상장 첫날인 전날 개장과 동시에 29.59% 급상승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것이다. 코스피 상장 주식의 일일 최고 가격 변동폭은 30%다. 2015년 6월 가격 변동폭이 15%에서 30%로 늘어난 이후, 상장 후 연이틀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SK바이오팜이 유일하다.
SK바이오팜 주식을 사겠다는 사람들은 많은데 보유자들은 주가가 더 오를 것이란 기대로 팔지 않고 있다. 전날 2000만주가 넘었던 매수잔량은 이날도 1000만주에 육박했다. 매수잔량은 투자자들이 사겠다는 의사를 표했으나 거래가 성립하지 않은 물량을 뜻한다. SK바이오팜을 사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는 투자자들이 최소 1조6000억원 정도를 준비했으나 사지 못했다는 뜻이다.
전날 10조원에 근접했던 시가총액도 13조원 수준으로 늘었다. 시총 순위(우선주 제외)도 27위에서 한국전력까지 제치고 22위로 상승했다. 시총이 상승하면서 SK바이오팜이 코스피200 지수에 이르면 9월부터 포함되고 이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통한 거래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과거 대형 기업공개(IPO) 종목들이 주요 지수 편입 시점까지 주가가 상승한 적은 있으나, SK바이오팜은 이미 많이 올라 지수 편입에 따른 상승효과는 제한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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