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동반 금메달에 도전하는 남·녀 배구 대표 선수들이 확정됐다. 대한배구협회는 3일 남·녀 각 14명의 배구 대표팀 엔트리를 발표했다.
2014 인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여자 대표팀은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를 함께 치른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간판 김연경(엑자시바시)을 중심으로 박정아(도로공사), 이재영(흥국생명) 등 레프트 자원들이 그대로 나선다. 부상으로 김희진(IBK기업은행)이 빠진 대신 황민경(현대건설)이 합류했다. 대표팀은 김연경을 VNL 5주 일정 중 유럽·남미 일정을 제외해가며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공을 들여왔다.
박은진과 정호영(이상 선명여고), 이주아(원곡고) 등 고등학교 선수 3명도 이름을 올렸다. 차해원 감독은 “고등학교 선수들은 대표팀의 미래를 고려해 선발됐다”며 “이 선수들이 큰 대회에서 경험을 쌓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자 대표팀은 2006 도하 대회 이후 12년만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VNL에서 빠졌던 세터 한선수(대한항공)가 아시안게임에서는 뛴다. 상근예비역으로 군복무 중인 센터 최민호도 아시안게임 엔트리에 포함됐다. 신영석(현대캐피탈)도 부상을 털고 아시안게임 엔트리에 합류한다.
여자팀과 달리 남자팀은 최민호를 제외한 13명이 모두 프로선수들로 채워졌다. 대부분은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주장 문성민(현대캐피탈)은 2006 도하 대회 금메달 멤버로 병역이 면제됐고, 신영석은 상무에서, 한선수는 상근 예비역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 곽승석은 무릎이 좋지 않아 군면제 판정을 받았다. 김호철 감독은 “한선수의 합류로 안정적인 세팅을 기대할 수 있게 됐고 최민호와 신영석이 가세하며 취약한 센터라인을 보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오는 8일 진천선수촌에 모여 아시안게임 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다음은 남·녀 대표팀 아시안게임 최종엔트리
▲여자대표팀 최종엔트리
박은진, 정호영(이상 선명여고), 이주아(원곡고), 황민경, 양효진, 이다영(이상 현대건설), 이효희, 임명옥, 박정아(이상 도로공사), 김연경(엑자시바시), 김수지(IBK 기업은행), 강소휘, 나현정(이상 GS칼텍스), 이재영(흥국생명)
▲남자대표팀 최종엔트리
송명근, 부용찬, 이민규(이상 OK저축은행), 한선수, 김규민, 곽승석, 정지석(이상 대한한공), 서재덕(한국전력), 정민수(KB손해보험), 전광인, 문성민, 신영석, 김재휘(이상 현대캐피탈), 최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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