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멕시코에도 더 많은 선수가 유럽에 진출해야 합니다.”
멕시코의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은 3일 끝난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브라질전 후 기자회견에서 이런 소감을 남겼다. 오소리오 감독은 “브라질과 대등하게 잘 싸웠지만, 효율성이나 완성도가 조금 부족했다”며 “브라질 선수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클럽에서 경쟁하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멕시코는 선수들의 소속팀 면면은 유럽과 남미의 강호들에 미치지 못했지만 조직력과 스피드를 앞세워 조별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왔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7회 연속 월드컵 16강 진출의 위업을 달성했다. 그러나 16강 브라질전에서 패하며 만나 7회 연속 8강 진출 실패라는 불명예도 함께 안았다.
오소리오 감독은 “멕시코 선수들도 세계 최고 수준의 리그·팀에서 경쟁해야 한다”며 “멕시코 선수들이 최고 선수들과 경쟁할 수록 국가대표팀의 경쟁력도 함께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멕시코는 월드컵 엔트리에 속한 23명 중 유럽 리그에서 뛰는 선수는 절반인 11명이다. 그러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웨스트햄)나 이번 대회를 끝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라파엘 마르케스(아틀라스) 정도를 제외하면 유럽 빅리그 정상급 클럽을 경험해 본 선수는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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