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리는 2018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라인업이 공개됐다.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어 올 시즌 내셔널리그(NL)와 아메리칸리그(AL) 올스타 감독을 맡게 된 데이브 로버츠(LA 다저스)와 AJ 힌치(휴스턴)는 17일 양 리그 올스타의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NL 선발은 맥스 슈어저(워싱턴), AL 선발은 크리스 세일(보스턴)이다. 힌치는 세일에 대해 “그가 보여주는 성적이 그가 얼마나 한결같은 선수인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세일은 올 시즌 20경기에 나서 10승4패·평균자책점 2.23을 기록했다. 로버츠는 올 시즌 12승5패·평균자책점 2.41로 전반기를 마친 슈어저에 대해 “그의 홈구장에서 열리지 않나. 올스타전에 적합한 선수”라는 짧은 평을 남겼다. 두 감독은 양대 리그 두번째 투수로 제이컵 디그롬(NL·뉴욕 메츠)과 루이스 세베리노(AL·뉴욕 양키스)를 각각 출전시킬 것이라고도 밝혔다. 슈어저와 세일은 지난해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도 선발 맞대결을 벌여 2년 연속 올스타전 선발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타순도 공개됐다. AL은 무키 베츠(우익수·보스턴)와 호세 알투베(2루수·휴스턴)가 테이블 세터진을 이룬다. 마이크 트라웃(중견수·LA 에인절스)이 3번을, 추신수(텍사스)와 지명타자 부문 올스타에 함께 올라 1위를 차지했던 JD 마르티네스(보스턴)가 4번을 맡는다. 올 시즌 전반기 29홈런을 친 돌풍의 주인공 호세 라미레스(3루수·클리블랜드)와 25홈런으로 못지 않은 장타력을 과시한 애런 저지(좌익수·양키스)가 뒤에 선다. 각종 트레이드 루머로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유격수 매니 마차도(볼티모어)가 7번타자다. 호세 아브레우(1루수·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살바도르 페레스(포수·캔자스시티)가 8·9번을 맡았다.
NL에서는 하비에르 바에스(2루수·시카고 컵스)와 놀란 아레나도(3루수·콜로라도)가 먼저 타석에 선다. 지명타자 부문 올스타 투표를 별도로 하지 않은 가운데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가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같은 포지션의 프레디 프리먼(1루수·애틀랜타)이 4번, 예상 밖의 활약으로 다저스의 서부지구 선두 탈환의 선봉장이 된 맷 켐프(좌익수)가 5번타자다. 선발 투수 슈어저와 함께 올스타전 개최지 워싱턴을 대표하는 브라이스 하퍼가 6번·중견수가 되고, 추신수처럼 오랜기간 올스타에 뽑히지 못했던 닉 마카키스(애틀랜타)가 7번·우익수다. 하위 타순에는 브랜든 크로포드(유격수·샌프란시스코)-윌슨 콘트라레스(포수·컵스)가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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