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소속팀 LA 다저스가 2018 메이저리그 전반기를 지구 1위로 마쳤다. 다저스를 포함해 지난 시즌 각 지구 우승팀들이 올 시즌 전반기도 대부분 자리를 지켰다.
다저스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지역 라이벌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가 6.2이닝 6피안타 8탈삼진 3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잘 막은 사이, 7회말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결승 솔로 홈런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경기 전까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였던 다저스는 선두를 달리던 라이벌 애리조나가 애틀랜타 원정 경기에서 패하는 틈을 타 다시 반게임차로 선두 자리에 오른 채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초반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최악의 시즌을 달리던 다저스는 결국 맥스 먼시, 맷 켐프 등 예상치 못했던 타자들의 분전 속에 전반기 막판 지구 선두 다툼에 합류했다.
다저스 외에도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총 6개 지구 중 5개 지구 선두는 지난해와 같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는 보스턴이 라이벌 뉴욕 양키스를 4.5게임차 앞서며 선두를 지켰다. 서부지구에서도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휴스턴이 시애틀에 5게임 앞선 선두다. 클리블랜드는 지난해 리그 최다 승률의 위용과는 거리가 있지만, 중부지구 다른 4개 팀들이 모두 5할 이하의 저조한 승률을 기록한 가운데서 승률 0.547로 선두다.
내셔널리그는 서부지구의 다저스, 중부지구 시카고 컵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 전반기도 지구 선두를 질주 중이다. 동부지구 선두가 워싱턴에서 필라델피아로 바뀌었을 뿐이다. 필라델피아를 애틀랜타가 반게임차로 뒤쫓는 가운데 워싱턴은 선두와 5.5게임차 지구 3위에 머물러있다. 와일드카드 경쟁은 지난해와 구도가 조금 다르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양키스와 시애틀을 오클랜드가 쫓고 있고, 내셔널리그에서는 밀워키와 애틀랜타, 애리조나와 콜로라도가 촘촘한 간격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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