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의 잭 그레인키가 15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애리조나 | AP연합뉴스

애리조나의 잭 그레인키가 15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애리조나 | AP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애리조나 잭 그레인키(35)가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시즌 10승째를 거두며 11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그레인키는 15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원정경기에서 7.2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그레인키는 실점은 물론 애틀랜타 타자들에게 단 한차례도 3루 베이스를 허용하지 않았다. 사사구 역시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8회 2사 1루에서 그레인키를 구원 등판한 앤드루 챠핀이 대타 찰리 컬버슨이 볼넷에게 볼넷을 내줘 자책점이 생길뻔 했지만, 바로 이어 등판한 아치 브래들리가 오지 알비스를 삼진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애리조나 타선은 6회 케텔 마르테의 솔로 홈런을 포함해 3점을 내는데 그쳤지만 그레인키부터 마무리 브래드 박스버거까지 투수 4명이 상대 타선을 꽁꽁 묶어 승리를 챙겼다. 그레인키는 시즌 10승(5패)을 거뒀더 평균자책점을 3.39에서 3.18로 낮췄다.

그레인키는 2008년 캔자스시티 시절부터 이어오던 연속 시즌 10승 기록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그레인키는 이후 밀워키-LA 에인절스-LA 다저스-애리조나로 유니폼을 계속 바꿔입었지만 팀의 성적과 관계없이 매 시즌 열 번 이상 승리를 따냈다. 2015년 다저스에서 뛸 때는 19승3패 평균자책점 1.66으로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2009년 캔자스시티에서 16승8패 평균자책점 2.16을 기록하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기도 했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