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1위 16강 진출이 유력해보였던 멕시코가 스웨덴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0-3 대패 이외에도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하나 더 세웠다.
27일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경기에서 전반 휘슬이 울린지 13초 만에 멕시코 왼쪽 백 헤수스 가야르도(UNAM)가 경고를 받았다. 자기 진영으로 높이 들어오는 공중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가야르도가 스웨덴의 올라 토이보넨(툴루즈)을 왼손으로 밀쳤다고 본 주심은 일찌감치 옐로 카드를 빼들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가야르도가 받은 경고가 월드컵 사상 가장 빠른 시간에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이전 기록은 1994 미국 월드컵에서 러시아의 세르게이 골루코비치의 54초였다.
월드컵 최단시간 퇴장 기록은 1986 멕시코 월드컵에서 나왔다. 우루과이의 호세 바티스타가 스코틀랜드와의 경기에서 경기 시작 56초만에 레드 카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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