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 져 탈락한다면 난 더 이상 멕시코 음식을 먹지 않을거야.”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의 스웨덴이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둔 가운데, 전 스웨덴 축구 국가대표 안데르스 스벤손(42)이 소셜 미디어에 이같은 내용의 비디오를 남겼다.
스벤손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과거 입었던 스웨덴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나초와 각종 채소들을 놓은 테이블 앞에 앉은 모습이 담긴 비디오를 올렸다. 스벤손은 나초에 과카몰리를 찍어 한 입 베어물고는 “오늘 스웨덴이 멕시코에 진다면 이건 내가 먹는 마지막 멕시코 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BC에 따르면 스벤손은 2001년에서 2005년까지 잉글랜드 프로축구 사우샘프턴에서 뛰는 동안 멕시코 음식을 좋아해 ‘타코’라는 별명이 붙었다. 스벤손은 영상에서 “내가 멕시코 음식을 포기하는 건 정말 많은 것을 포기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내가 계속 멕시코 음식을 먹기 위해 (스웨덴 선수들이) 선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동영상과 함께 마르쿠스 베리, 세바스티안 라르손,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 등의 인스타그램 계정도 함께 적어 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스벤손은 스웨덴 유니폼을 입고 A매치 148경기를 뛰어 21골을 넣었다. 스벤손은 스웨덴 선수 A매치 최다 출장 기록을 보유중이다. 스웨덴은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한국을 1-0으로 꺾었지만, 독일과의 2차전에서 후반 막판 결승골을 내줘 1-2로 패했다. 멕시코와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스웨덴의 16강 진출 여부가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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