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혼다 게이스케(오른쪽)이 25일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세네갈전 후반 33분 동점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예카테린부르크 | AP연합뉴스

일본의 혼다 게이스케(오른쪽)이 25일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세네갈전 후반 33분 동점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예카테린부르크 | AP연합뉴스

일본의 혼다 게이스케(32·파추카)가 월드컵 아시아 선수 최다 득점자 자리에 올랐다.

혼다는 25일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세네갈전 후반 27분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리고 1-2로 뒤진 후반 33분 동점골을 넣었다. 이번 대회 첫번째 득점이자, 월드컵 3개 대회에 걸친 자신의 4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혼다는 2010 남아공 월드컵 때 카메론·덴마크를 상대로 한 골씩 넣어 일본의 첫 원정 월드컵 16강을 이끌었다. 이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코트디부아르전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세네갈을 상대로 귀중한 동점골을 성공시켜 출전한 세 대회에서 모두 득점하는 기록을 세웠다.

또 아시아 선수 월드컵 최다골 기록도 갈아치웠다. 종전에는 한국의 안정환과 박지성 등이 기록한 3골이 최다였다. 박지성은 2002 한·일 월드컵 포르투갈전과 2006 독일 월드컵 프랑스전, 2010 남아공 월드컵 그리스전에서 각각 득점했다. 안정환은 2002 한·일 월드컵 조별리그 미국전과 16강 이탈리아전, 2006 독일 월드컵 토고전에서 각각 한 골씩을 넣었다.

혼다는 월드컵에서의 인상적인 활약을 바탕으로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CSKA 모스크바와 이탈리아 세리에A AC 밀란에서 활약했다. 지난해부터는 멕시코 프로축구팀 CF 파추카에서 뛰고 있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