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 이어 G조에서도 ‘16강 진출’의 문이 일찌감치 닫혔다.
잉글랜드는 24일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파나마를 6-1로 대파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2승·승점 6점을 기록하게 돼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G조에서는 앞서 벨기에가 파나마와 튀니지를 연파하고 승점 6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튀니지와 파나마는 2연패로 승점을 하나도 얻지 못했고, 남은 맞대결에서도 최대 승점 3점밖에 얻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조별리그가 대부분 3차전을 남겨둔 가운데, G조와 A조는 16강 진출팀이 확정됐다. A조에서는 러시아와 우루과이가 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를 상대로 연승을 거둬 역시 나란히 승점 6점을 따냈다. A조 역시 2승 팀 러시아-우루과이와 2패 팀 사우디-이집트가 맞대결을 앞둔 상황이라 16강 진출팀이 바뀌지 않는다.
총 네 팀은 16강 진출이라는 1차 목표를 달성했다. 남은 건 순위 싸움이다. 맞대결에서 이긴 팀은 조 1위로, 진 팀은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다. A조 1위는 B조 2위와, G조 1위는 H조 2위와 각각 맞붙는다. 다만 다른 조 2위를 만나기 위한 총력전이 될지, 16강 이후를 도모하기 위한 체력 비축의 기회가 될지는 경기 시작 휘슬이 울려야만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른 조에서 강팀이 무조건 1위를 차지하리고 확신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밖에 C조의 프랑스, D조의 크로아티아도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다만 조 1위일지, 2위일지 최종 순위는 가려지지 않았다. A조의 사우디, 이집트, G조의 파나마, 튀니지 외에도 B조의 모로코, C조의 페루, E조의 코스타리카는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F조의 한국은 독일전에서 승리한 뒤 멕시코가 스웨덴을 이기길 기다려 골득실을 가리면 최고 조 2위까지는 바라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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