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6월 4주차 지지도가 1주일 전보다 3%가까이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권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격차도 줄었다. 최근 대선 출마설이 나오고 있는 최재형 감사원장은 유력 주자들 중 지지도 순위가 12위에서 6위로 크게 올랐다.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한 ‘2021년 6월 4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윤석열 전 총장의 지지도가 전주보다 2.8%포인트 하락한 32.3%였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지난 21~22일 전국 18세 이상 2014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한 것이다.
윤 전 총장은 유력 대선주자 중 지지도 1위를 여전히 유지했다. 다만 이재명 지사와의 지지도 격차는 10%포인트 이내로 줄었다. 이 지사의 지지도는 6월 3주차 23.1% 대비 0.3%포인트 줄어든 22.8%였다. 윤 총장-이 지사 간 지지도 격차는 12.0%포인트에서 9.5%포인트로 줄었다.
윤 전 총장-이 지사 양자 가상대결이 벌어진다고 가정했을 때의 지지도는 윤 전 총장이 47.7%, 이 지사가 35.1%였다. 윤 전 총장 지지도는 전주(51.2%)보다 3.5%포인트 떨어진 반면 이 지사 지지도는 전주(33.7%) 대비 소폭(1.4%포인트) 올랐다.
전체 대권주자들 지지도 순위 3위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4위는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었다. 다만 지지도는 이 전 대표가 지난주 9.7%에서 8.4%로, 홍 의원이 4.6%에서 4.1%로 각각 1.3%포인트, 0.5%포인트씩 소폭 감소했다. 윤석열 전 총장과 이낙연 전 대표의 양자대결시 지지도는 윤 전 총장 50.1%, 이 전 대표 29.2%였다. 격차는 전주의 22.4%포인트에서 이번주 20.9%포인트로 줄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최재형 감사원장의 지지도 약진이 돋보였다. 6월 3주차 조사에서 3.0%의 지지를 받아 대선주자중 지지도 6위였던 추 전 장관은 이번 조사에서 3.9%로 지지도를 높였다. 최 원장은 전주 1.5%에서 이번주 3.6%로 크게 올라 지지도 순위가 12위에서 6위로 급상승했다. 이밖에 오세훈 서울시장(2.6%→3.2%), 정세균 전 국무총리(2.6%→3.0%) 등이 지지율 소폭 상승을 경험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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