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전의 거친 수비에 시달린 탓일까. 브라질 전력의 핵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이 훈련 도중 통증을 느껴 훈련장에서 벗어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20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소치에서 훈련하던 도중 오른쪽 발목 통증을 느껴 훈련을 중단했다. AP통신은 네이마르가 훈련 도중 오른발로 공을 빼앗으려다 발목 통증을 느꼈고, 무릎을 구부려 오른손으로 발목을 붙잡은 채 통증을 호소했다. 네이마르는 의료진으로부터 약 30분 정도 치료를 받은 뒤 다리를 절면서 훈련장을 떠났다.
브라질축구협회는 “네이마르가 지난 18일 스위스전을 마친 뒤 통증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당시 경기에서 네이마르는 스위스 수비진의 거친 수비에 시달리며 10개의 파울을 유도했다.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의 앨런 시어러(11개·튀니지전) 이후 가장 많은 파울을 당했다. 후반 23분에는 마크맨인 발론 베라미(우디네세)에게 발목을 차이기도 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2월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경기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해 재활에 힘써왔다.
브라질축구협회는 “훈련중 당한 부상은 심각하지 않으며, 이날 훈련은 회복 훈련이기에 일찍 훈련을 마쳤을 뿐”이라며 “다음날 훈련에는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은 오는 22일 코스타리카와의 조별리그 두번째 경기를 앞두고 있다. 다만 네이마르가 정상 컨디션으로 뛰지 못할 것이란 우려, 컨디션을 회복하더라도 부상 탓에 위축된 플레이를 보일 것이란 우려가 브라질에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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