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유행성이하선염)에 걸려 1군 엔트리에 빠졌던 한화 포수 지성준(25)이 24일만에 1군에 복귀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전에 앞서 포수 지성준과 우완투수 김종수를 1군에 올리고, 포수 김종민과 좌완투수 박주홍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지성준은 올 시즌 볼거리에 걸려 두 차례 1군에서 제외됐다. 지난 4월18일부터 열흘 동안 볼거리를 앓다 복귀했으나, 지난달 23일 재발했다. 볼거리는 바이러스에 의해 볼이 부어오르는 진병으로, 치료기간이 길지는 않지만 전염성이 강하다. 때문에 지성준은 두 번 다 선수단과 격리됐다.
첫번째 제외 때는 열흘만에 복귀가 이뤄졌으나, 두번째 제외 때는 저하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기간이 필요했다. 지성준은 6월1일부터 퓨처스리그에 4차례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쌓았고, 16일 1군 복귀와 함께 8번·포수로 선발출전했다.
한화 입장에서는 지성준의 복귀가 반가울 수밖에 없다. 지성준은 지난해 최재훈과 포수 마스크를 나눠쓰면서 타율 0.275, 7홈런을 기록해 한화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도왔다. 그러나 올해는 지성준이 부상으로 빠진 기간이 도합 한달이 넘어가며 최재훈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었다. 최재훈은 최근 타격 페이스가 회복되며 다시 3할 타율을 기록했으나 지난 11일 대전 두산전에서 파울타구에 허벅지를 맞아 선발출전하지 못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최재훈은 오는 18일 대전 롯데전부터는 출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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