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6일][스경X키움부상속보]손등에 공 맞은 김혜성 “단순 타박상”

키움 김혜성. 고척 이석우 기자

 

키움 내야수 김혜성이 희생번트 도중 손등에 공을 맞아 교체됐다.

김혜성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전 7회말 무사 1루에서 손에 공을 맞았다. 키움이 8-6으로 앞선 가운데 맞은 7회말, 선두타자 박동원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김혜성은 희생번트 자세로 투구를 기다렸다.

그러나 몸쪽으로 향한 한화 박상원의 투구에 김혜성은 오른손등을 맞았다. 김혜성은 몸쪽으로 날아드는 공을 보고 방망이를 몸쪽으로 젖혀 피하려했으나 결국 공을 피하지는 못했다.

김혜성은 고통을 느낀 듯 곧바로 1루로 향하지 않고 잠시 서 있었다. 키움 의료진이 달려나와 김혜성의 상태를 확인했다. 결국 김혜성은 1루에 진루한 뒤 대주자 김주형으로 교체됐다.

키움 구단 관계자는 “김혜성은 교체된 뒤 공식 지정병원인 CM충무병원으로 이동해 부상 부위에 X-레이 촬영을 했다”며 “검진 결과 단순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고척|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