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서울시의 출연금 지원이 중단된 서울시 미디어재단 교통방송(TBS)에 대해 “(TBS가) 자구책을 마련해서 나름대로 방안을 찾고 있는 과정”이라며 “뜻대로 안 되거나 불가능할 때를 대비한 차선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의회 시정질문 도중 최재란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이 서울시의 TBS 지원 종료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TBS가) 이미 용역사를 선정해서 (민영화)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니 그게 잘 되길 바라고,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도움 줄 부분은 최대한 도움을 드리겠다는 큰 틀의 원칙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의회는 2022년 11월 서울시의 TBS 지원 근거인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올해 1월1일부로 폐지하는 조례안을 가결했다. 서울시가 조례 시행 유예를 요청하면서 폐지 조례안의 시행 시점은 6월1일로 한 차례 밀렸다. 서울시는 지원 종료 시점을 3개월 더 유예하는 조례 개정안을 지난 4월26일 제출했지만, 상임위원회인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도 조례안이 통과하지 못했다.
서울시의 TBS 지원은 지난 1일 부로 끊겼고, TBS는 민영화 전환을 결정한 뒤 투자자 발굴을 위한 용역업체로 삼정KPMG를 선정해 투자자를 물색하고 있다.
오 시장은 자구책이 마련되지 않을 때의 차선책에 대해서도 언급했으나 “(차선책이 뭔지) 밝힐 단계는 아니다. 자구책을 우선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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