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온라인 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된 어린이용 스티커북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269배 초과 검출됐다.
서울시는 알리·테무에서 판매하는 어린이용 완구·유아용 섬유제품 등 11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어린이용 스티커북과 공룡 발굴 완구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알리에서 판매한 스티커북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인 다이이소노닐프탈레이트(DINP)가 검출됐다. 스티커북 겉 필름에서는 DINP가 기준치의 11배가 초과 검출됐고, 스티커에서는 269배나 초과 검츨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정자 수 감소, 불임, 조산 등에 영향을 미치며 눈과 피부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
스티커북은 물리·기계적 시험에서도 스티커에서 작은 부품이 발견돼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공룡 발굴 완구는 작은 장난감 공룡들과 이를 발굴하는 도구로 구성돼 있는데, 물리·기계적 시험에서 발굴 도구의 끝부분이 날카롭다는 평가를 받아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어린이들이 사용하다가 베이거니 찔릴 우려가 있는 것이다.
서울시는 6월 3주차에는 일회용품, 빨대, 종이 냅킨 등 위생용품을, 4주차에는 어린이 섬유제품을 대상으로 안전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안전성 검사 결과는 서울시 홈페이지나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에서 상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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