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쪽방촌 거주민 420명에게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처음으로 무료 접종했다.
서울시는 민간 봉사단체인 국제로타리 3650지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영등포, 창신동, 돈의동, 남대문, 서울역 등 서울 시내 쪽방촌 5곳 주민들에게 무료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대상포진은 면역 기능이 떨어졌을 때 몸속에 잠복 중인 수두바이러스가 통증, 발진, 신경 괴사를 유발하는 질병이다. 50대 들어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포진 백신은 한 번 접종할 때 14만~20만원 정도가 든다. 서울시 관계자는 “쪽방촌 거주민을 대상으로 여러 예방접종이 무료로 진행된 적은 있었지만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업무협약을 통해 국제로타리 3650지구로부터 대상포진 예방백신 420명 접종분과 관련 비용 총 4100만원을 지원받았다.
서울시는 50대 이상을 중심으로 예방접종 대상 420명을 선정했다. 이는 5개 쪽방촌 주민(약 2300명)의 18%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 4일 영등포 쪽방촌의 60명부터 접종을 시작했다. 지난 8일에는 창신동(50명)과 돈의동(80명) 쪽방촌 대상자들이 접종을 끝냈고, 13일에 남대문 70명, 서울역 160명에게 접종하면 모든 접종이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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