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진 속에 홈런포 생산을 멈춘 최정(31·SK)이 중심타순에서의 부담감을 벗으면 살아날 수 있을까.
SK가 최정을 시즌 처음 6번 타순에 배치했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31일 잠실야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전에 앞서 “최정의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해 6번 타순에 배치했다”고 말했다.
여전히 홈런 선두를 달리고는 있지만, 최정의 타격감은 5월들어 급전직하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정의 5월 타율은 2할1푼3리(75타수 16안타)다. 시즌 타율은 2할4푼5리까지 떨어졌다. 2할대 타율을 기록하면서도 폭발하던 홈런포도 최근 멈췄다. 지난 15일 잠실 두산전 홈런 이후 보름동안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다. 시즌 홈런 신기록도 가능해보였던 페이스는 온데간데 없다.
그 와중에도 최정은 팀내 가장 많은 224타석에 들어섰다. 힐만 감독은 “잘 해보려고 하는 모습이 보이긴 하지만 부담을 덜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타순을 조정하기로 했다. 주로 4번을 맡았던 제이미 로맥이 최정 대신 3번에 들어서고, 정의윤이 4번·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정의윤은 두산 선발 유희관 상대로 통산 13타수 5안타(타율 0.385)로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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