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가증권시장 코스피가 26일 종가 기준 2000선에 복귀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5.18포인트(1.76%) 오른 2029.78을 종가로 기록했다. 코스피가 종가 2000선을 넘긴 것은 지난 3월6일(2040.22) 이후 두달하고도 20일만이다. 3월19일 1457.64까지 급락했던 코스피는 이후 두달 이상 큰 조정기 없이 상승세를 유지한 끝에 지난 21일 장중 2000선을 넘는 데 성공했으며, 다시 1900선으로 떨어지는 듯 했으나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개장과 동시에 2001.00을 기록한 코스피는 장 초반 잠시 1997.94로 떨어졌으나 이내 상승세로 돌아섰고 한 때 2029.89까지 올랐다. 이후 장 마감 때까지 2020선을 유지하는 등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보였다. 미국이 홍콩의 특별무역지위를 보류할 수 있다고 발언하는 등 미-중 경제분쟁이 금융 분야로까지 전이되리란 위험이 있는 상황에서도 코스피는 내리막을 타지 않고 2000선을 넘는 데까지 성공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보다 나아진 점, 은행, 보험, 자동차, 건설 및 2차 전지 관련 화학 업종 종목의 주가가 상승한 점, 중국 정부의 중소기업 자금 조달 지원 정책 발표에 따라 중국 증시가 상승폭을 확대한 것이 국내 주식시장에도 호재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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