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국면에서 증권시장에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되자 금융감독원이 신규 투자자들에게 5가지 유의사항을 전했다.
금감원은 7일 “2020년 개인투자자의 주식 순매수는 25조원 수준으로 코로나19 확산 이후 급증하고 있다”며 “주식시장에 내재된 위험에 대해 인식하지 못하고 투자에 참여하는 신규 투자자들도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코로나19로 촉발된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는 과거 금융위기와 달라 주식시장 예측은 매우 어렵다”며 “경험이 많지 않은 신규 투자자들은 현명하고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금감원이 강조한 유의사항은 ▲높은 기대 수익률에는 높은 위험이 따른다 ▲투자기간과 자금용도를 고려해 투자해야 한다 ▲대출을 이용한 주식투자엔 더 큰 위험이 내재돼있다 ▲소위 ‘몰빵 투자’나 ‘묻지마 투자’는 위험하다 ▲주식 투자에 대한 결과는 모두 본인(투자자)에게 귀속된다 등 5가지다.
금감원은 “과거 높은 수익률이 미래 수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고, 단순히 주가가 떨어졌다는 이유만으로 투자를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라며 “전세보증금, 학자금 등 단기에 필요한 자금으로 투자하다 손실이 발생하면 해당자금을 사용할 수 없으니 여유자금으로 투자를 결정하라”고 했다. 또 “금융기관 대출 등을 이용해 투자했다가 주가가 하락하면 손실이 더 커질 수 있다”라며 “대출을 이용해 투자하려면 개인 상환능력이나 다른 지출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금감원은 “주식 투자로 인한 수익과 손실은 전부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된다. 투자판단에 대한 최종적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며 “투자 경험, 투자 위험, 손실 감내 능력 등을 고려해 투자 여부와 규모를 결정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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