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재·보궐 선거가 5일 치러진다.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울산교육감 보궐선거에 관심이 쏠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5개 시·도의 9개 선거구에서 재·보궐 선거 투표가 진행된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선거구의 사전투표는 지난달 31일~지난 1일 진행됐다.
국회의원 선거는 지난해 5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이상직 전 의원의 지역구인 전주을 한 곳에서 치러진다. 지난해 12월 심정지로 숨진 노옥희 전 울산교육감, 지난 1월 숨진 김부영 전 창녕군수의 후임자를 찾는 보궐선거도 진행된다. 도의원 선거 2곳(경북 구미시 4선거구, 경남 창녕군 1선거구), 기초의원 선거 4곳(울산 남구, 충북 청주시, 전북 군산시, 경북 포항시)이 함께 열린다.
관심이 큰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의 관건은 강성희 진보당 후보의 당선 여부다. 강 후보가 당선되면 진보당은 21대 국회에 처음 소속 의원을 배출하게 된다. 20대 국회에서는 진보당 전신 민중당이 임기말 기준 1석을 차지한 바 있다. 민주당은 자당 출신 이상직 전 의원 유죄에 정치적 책임을 진다며 후보를 내지 않았다. 다만 임정엽·김호서 무소속 후보가 민주당을 탈당한 뒤 출마했다. 지난달 28~29일 리서치뷰가 새전북신문 의뢰로 전주을 유권자 677명에게 한 여론조사 결과 강 후보 지지율은 28.5%로 임 후보(26.7%)와의 차이는 오차범위 내(95% 신뢰수준에서 ±3.8%포인트)였다. (여론조사결과 공표 금지 기간이 시작되기 전 시행된 조사.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울산에서는 노 전 교육감의 뒤를 같은 진보 성향 교육감이 이을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지난해 6·1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의 약세 속에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중 진보 성향 교육감은 2018년의 14명에서 9명으로 크게 줄었다. 노 전 교육감은 2018년에 첫 울산 진보 교육감으로 당선된 뒤 지난해 재선했다. 이번에는 노 전 교육감 배우자인 천창수 후보가 진보 성향, 지난해 노 전 교육감과 선거에서 맞붙었던 김주홍 후보가 보수 성향으로 분류돼 맞대결한다.
5일 각 선거 유권자들은 지정된 투표소에서 생년월일과 사진이 포함된 본인의 신분증(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청소년증)을 지참해야 투표할 수 있다. 모바일 신분증도 지참이 가능하지만 캡처 화면 등 저장된 이미지로는 투표할 수 없다. 코로나19 격리 유권자는 오후 8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투표가 가능하다. 코로나19 양성 통지 문자메시지 등을 지참해 격리자임을 확인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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