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지안카를로 스탠턴이 3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탬파베이와의 홈경기에서 5번째 삼진을 당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뉴욕 | AP연합뉴스

뉴욕 양키스 지안카를로 스탠턴이 3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탬파베이와의 홈경기에서 5번째 삼진을 당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뉴욕 | AP연합뉴스

뉴욕 양키스의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올 시즌 처음 입은 지안카를로 스탠턴이 홈 개막전에서 5삼진으로 부진했다.

스탠턴은 4일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탬파베이와의 홈경기에서 3번 좌익수로 선발출장했지만 5타수 무안타 5삼진에 그쳤다. 이날 탬파베이 투수 크리스 아처-오스틴 프루이트-세르지오 로모는 삼진을 총 14개 잡았는데, 그 중 약 3분의 1을 스탠턴으로부터 잡아냈다.

스탠턴은 홈 개막전에서 체면을 구겼다. 양키스는 시즌 개막전을 토론토 원정에서 치렀다. 예정대로라면 3일 홈 개막전을 치러야했지만, 비가 와 경기가 열리지 않았다. 4일 경기 중에도 비가 내려 일부 관중들은 비옷을 입은 채 경기를 관람했다. 일부 팬들은 이날 5번째 삼진을 당하고 타석을 벗어나는 스탠턴을 향해 야유를 쏟아내기도 했다. 스탠턴은 지난달 30일 토론토와의 개막전에서 2홈런·4타점을 기록했지만, 이후 4경기에선 홈런과 타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스탠턴의 부진에도 양키스는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4번·유격수로 나와 스탠턴의 뒤를 받친 디디 그레고리우스가 2홈런으로 팀을 구했다. 특히 5-4로 앞선 7회말, 스탠턴이 무사 1·3루 기회에서 삼진으로 물러나자 다음 타석의 그레고리우스가 중월 3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양키스는 8회 3점을 더 보태 11-4로 경기를 끝냈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