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후 메이저리그 구단 중 보스턴과 워싱턴만이 사치세를 내게될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일 기준 각 팀의 연봉 총액 자료를 분석한 결과 보스턴과 워싱턴만 연봉 총액이 사치세 지불 기준액을 넘어섰다고 24일 전했다.
메이저리그 팀들은 리그 균형 발전을 위해 선수단 연봉 총액을 비롯한 지출액이 일정 금액을 넘으면 초과액에 일정 세율을 곱한만큼 사치세를 낸다. 돈 많은 구단이 자금력을 동원해 좋은 선수들에게 많은 돈을 안겨줘 싹쓸이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2018시즌 후 부과될 사치세의 기준액은 1억9700만달러였다. AP통신에 따르면, 보스턴의 올 시즌 개막일 기준 연봉 총액은 2억3390만달러, 워싱턴은 2억100만달러였다.
샌프란시스코의 연봉 총액은 1억9666만달러로 집계됐다. 약 34만달러 차이로 사치세를 면할 것으로 예측됐다. 시카고 컵스(1억8390만달러), 휴스턴(1억8240만달러), LA 다저스(1억8199만달러), 뉴욕 양키스(1억7880만달러)가 뒤를 이었다.
다저스와 양키스는 시즌 전 지출액을 사치세 부과 기준 아래로 줄이려던 목표를 달성했다. 두 구단은 지난 시즌에도 사치세를 낸 바 있다. 사치세는 연속해 내는 기간이 길 수록 그 세율이 높다. 올해도 사치세를 냈으면 내년 시즌 세율은 50%였다. 그러나 올 시즌 후 사치세를 내지 않으면, 2019시즌에는 사치세를 기준액 초과분의 20%만 내면 된다. 대표적인 부자 구단인 두 팀은 올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매니 마차도(볼티모어) 등에 거액을 투자할 확률이 높다. 그러려면 내년 시즌 후 사치세를 감수해야 하는데, 세율이 낮은게 여러모로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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