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류형우. LG트윈스 제공
LG가 지난 19일 올 시즌 첫 선발경기를 치른 김대현을 1군 엔트리에서 20일 제외했다. 김대현 등을 대신해 1군에 등록한 내야수 류형우가 같은 날 1군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류중일 LG 감독은 이날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투수 김대현과 외야수 홍창기를 엔트리에서 빼고 대신 투수 김정후와 내야수 류형우를 등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현은 전날 잠실 키움전에서 부상으로 빠진 임찬규를 대신해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3.2이닝 동안 안타 8개, 사사구 4개를 내주며 9점이나 실점하면서 시즌 첫 선발등판에서 패전을 안았다. 류중일 감독은 “김대현은 전날 선발등판 전 불펜투구 때는 공이 좋았는데, 경기를 치르며 장타를 맞는 동안 당황한 듯 하다”며 “2회 외야로 날아간 장타 중 한두개를 외야수들이 잡았으면 경기가 어떻게 흘렀을지도 모를 일”이라며 아쉬워했다.
일단 LG는 선발 한 자리를 대체할 요원을 당장 1군에 합류시키지는 않았다. 임찬규의 복귀 시점은 확실하지 않지만, 장원삼, 심수창 등 후보군들의 상태를 보고 다른 선발 후보군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심수창은 19일 경기에서 김대현을 구원해 마운드에 올라 4.1이닝(4실점)을 투구하며 긴 이닝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음을 선보였다. 이날 류 감독은 또 “장원삼이 퓨처스에서 짧은 이닝을 소화하고 있는데, 오는 23일쯤엔 퓨처스 경기에서 3이닝 정도 투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대현과 홍창기를 대신해 합류한 1군 선수 중 류형우는 이날 1군 데뷔전을 치른다. 류 감독은 “2군에서 워낙 좋다더라”며 류형우를 이날 경기 8번·1루수로 선발 출장시킨다고 밝혔다. 우투우타 내야수 류형우는 인천 제물포고를 졸업한 뒤 2014시즌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 지명을 받았으나, 2015~2016년 현역으로 군복무를 마친 뒤 올해 처음 정식으로 선수등록을 했다. 류형우는 올 시즌 전 스프링캠프에서 3루수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올 시즌 퓨처스에서 16경기 출전해 타율 0.327(55타수 18안타), 2루타 5개, 12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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