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17일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마이애미와의 홈경기에서 ‘최소경기 통산 60홈런’을 기록한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뉴욕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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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양대리그를 대표하는 두 젊은 슬러거가 기록에 남을만한 홈런을 선보였다.

아메리칸리그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26)는 ‘최소 경기 60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 저지는 17일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마이애미와의 홈경기에서 2회말 2사 후 타석에 들어서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상대 선발 좌완 케일럽 스미스의 시속 91.7마일(147.6㎞) 포심 패스트볼이 가운데 낮은 코스로 들어오자 이를 우중간 담장으로 넘겼다.

이 홈런은 저지의 통산 60번째 홈런이었다. 저지는 자신의 통산 197번째 경기에서 60홈런을 달성하게 돼 이 부문 기록을 세웠다. 저지 이전에는 은퇴한 홈런왕 ‘빅맥’ 마크 맥과이어가 202경기만에 60홈런을 쳐 이 부문 기록을 갖고 있었다. 저지는 지난 시즌 155경기에 나와 52홈런을 쳐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내셔널리그의 브라이스 하퍼(26·워싱턴)는 시즌 8번째 홈런을 쳐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 자리를 지켰다. 하퍼는 이날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 원정 경기에서 1회초 2사에 타석에 들어서 메츠 선발 제이콥 디그롬의 초구 시속 95.8마일(154.2㎞)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는 솔로 홈런을 만들었다.

특히 하퍼는 방망이가 부러지는 와중에도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겨 특유의 파워를 과시했다. 타구 속도는 99마일(159.3㎞), 비거리는 123.7m에 달했다.

워싱턴의 브라이스 하퍼가 17일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배트가 부러진 채 홈런을 날리고 있다. 뉴욕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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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윤승민